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경기북부 하천.계곡 11곳 수질 검사' 실시
경기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여름철을 맞아 6월부터 9월까지 경기북부 계곡 11곳의 수질을 검사한다.경기도 제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이 물놀이 시기인 여름철을 맞아 6월부터 9월까지 경기북부 하천·계곡 11곳의 수질을 검사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사 대상 지역은 ▲고양(창릉천) ▲양주(일영유원지, 장흥계곡) ▲포천(백운계곡) ▲남양주(청학천) ▲동두천(탑동계곡) ▲가평(용추계곡, 가평천, 어비계곡, 조종천) ▲연천(아미천)의 대표지점이다. 검사 항목은 대장균,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총유기탄소, 총인, 총질소 등이다.

조사 결과가 물놀이 행위 제한 권고기준인 대장균 500개체 수/100mL 이상 등일 경우 이용객에게 수질 정보를 제공하고 물놀이 자제를 권고한다. 또 오염원인 규명 및 수질검사 강화 등의 조치도 이뤄진다.

아울러 상수원수 및 정수의 감시항목으로 지정된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LR(Microcystin-LR)을 올해부터 추가로 검사해 더욱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은 특정한 종류의 남조류(시아노박테리아)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의 한 종류다. 녹조 발생 시 대량 생성되며, 먹는 물뿐만 아니라 물놀이 활동을 통해 인체에 들어올 수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에서는 마이크로시스틴에 대한 여가 활동(레크리에이션) 수질 권고기준을 8㎍/L로 제시하고 있다.

권보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은 “여름철을 맞아 청정계곡에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필요한 정보를 시기적절하게 제공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