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탈의실 천장서 발견된 수상한 CCTV…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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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탈의실 CCTV 설치 적발
여성 탈의실 입구에도 설치 돼
경찰, 영상물 활용 여부 수사할 방침
여성 탈의실 입구에도 설치 돼
경찰, 영상물 활용 여부 수사할 방침
경기 양주시의 한 골프장 탈의실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16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 골프장을 찾은 20대 남성 A 씨는 탈의실에서 CCTV를 발견했고, 이튿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CCTV는 흔히 볼 수 있는 방범용이고 출입구 쪽을 향하고 있었으며, 탈의실 내 캐비넷 쪽을 일부 비추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CCTV는 같은 골프장 여성 탈의실 입구에도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골프장 측은 대표이사 명의로 'CCTV를 즉시 철거하고 녹화 영상을 모두 지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보내왔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CCTV를 압수해 포렌식 조사를 거쳐 고의성 여부와 영상물 활용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개인정보 보호법 제25조(영상정보처리기기의 설치 및 운영 제한) 제2항은 '누구든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목욕실, 화장실, 탈의실 등 개인의 사생활을 현저히 침해할 우려가 있는 장소의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설치·운영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16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 골프장을 찾은 20대 남성 A 씨는 탈의실에서 CCTV를 발견했고, 이튿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CCTV는 흔히 볼 수 있는 방범용이고 출입구 쪽을 향하고 있었으며, 탈의실 내 캐비넷 쪽을 일부 비추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CCTV는 같은 골프장 여성 탈의실 입구에도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골프장 측은 대표이사 명의로 'CCTV를 즉시 철거하고 녹화 영상을 모두 지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보내왔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CCTV를 압수해 포렌식 조사를 거쳐 고의성 여부와 영상물 활용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개인정보 보호법 제25조(영상정보처리기기의 설치 및 운영 제한) 제2항은 '누구든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목욕실, 화장실, 탈의실 등 개인의 사생활을 현저히 침해할 우려가 있는 장소의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설치·운영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