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개장 당시 모습 사진=무신사
지난해 5월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개장 당시 모습 사진=무신사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선보인 자체브랜드(PB)의 오프라인 매장이 서울 강남에도 상륙한다. '에센셜 짝퉁(가품) 티셔츠'를 둔 네이버 계열 크림과의 공방에서 패배해 리셀(재판매) 사업 공신력에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오프라인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나선 모양새다.

무신사는 다음달 1일 무신사 스탠다드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를 공식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 홍대 지역에 선보인 첫번쨰 매장에 이은 두 번째 매장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 중간 지점에 자리잡았다. 영업면적은 약 976㎡(약 287평)로 홍대 매장(약 850㎡)보다 크다.
사진=무신사
사진=무신사
무신사 측은 신규 매장에 대해 "오프라인 확대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첫 플래그십 스토어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가 브랜드 경험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면, 강남 스토어는 한층 발전된 고객 경험 전략에 주안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해 5월28일 문을 연 첫 오프라인 매장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개점 당시에는 사흘간 6500여 명이 몰렸다. 당시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매장 앞에는 개점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