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별 망분리 및 보안 시스템' 공동 특허 출원
반도건설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길 반도건설 본사에서 협력사인 아이티로와 '건축물 스마트 플랫폼'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스마트 플랫폼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차세대 스마트홈, 디지털 건설, 보안 분야 등에서 공동 연구와 기술개발, 특허출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아파트 등의 단자함 내 지능형 홈넷 게이트웨이를 포함하는 '세대별 망분리 및 보안 시스템'에 대해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가구 내 네트워크 및 스마트 홈 장비에 대한 망분리를 통해 해킹을 방지할 수 있다.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각종 게이트웨이를 원활하게 제어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대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 경영방침의 일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며 "이를 통해 '반도유보라'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친환경 첨단기술도 공동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작년부터 협력사와 상생·동반성장을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3월 '친환경·준불연 단열재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3D 콘크리트 프린팅 기술협력', '높이 조절 바체어 공동 특허 취득', ‘스마트건설 기술협력 파트너쉽',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시스템 기술협력' 등과 관련 협력사와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3차원 정보모델링 기반의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기술',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진압 설비' 등은 현재 공사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철근구조체 '높이 조절 바체어' 기술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받았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