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회복하겠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자사주 1만5000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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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2억원 규모
경영진 4명도 이달 중 매입
추후 시세차익은 사회 환원
경영진 4명도 이달 중 매입
추후 시세차익은 사회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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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표는 이번에 사들인 자사주에서 시세차익이 발생하면 해당 금액을 회사에 재투자하는 동시에 공익을 위해 환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용 방안은 사외이사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신뢰회복협의체’를 통해 결정된다.
신 대표는 지난 3월 자사주가 20만 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 및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 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다른 경영진들도 작년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납하고 이를 카카오페이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한 임직원 보상 재원에 보탰다.
16일 현재 카카오페이 주가는 7만7700원으로 카카오페이 경영진들이 약 1300억원 어치의 스톡옵션을 실행한 사실이 알려진 작년 12월10일(19만6000원) 대비 60.3% 하락했다. 지난 3월 최고전략책임자(CSO)에서 CEO로 승진한 신 대표는 취임 당시 간담회를 갖고 자사주가 20만 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 및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받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뢰회복과 책임경영을 위한 실행안'을 발표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