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삼성전자, '5만전자' 추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닥 800선 밑돌아…경기침체 우려
삼성전자도 1.6% 내리며 '5만 전자'로
삼성전자도 1.6% 내리며 '5만 전자'로
코스피지수가 17일 장중 2% 넘게 하락하며 2400선을 내줬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최근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3.82포인트(1.79%) 내린 2407.59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396.47까지 내리기도 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홀로 839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2억원, 5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장중 2400 붕괴는 2020년 11월5일(2370.85)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삼성전자 주가도 '5만전자'로 주저앉았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1000원(1.64%) 내린 5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한때 5만94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2020년 11월 4일(5만8500원)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실적을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종전 8만8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60조7000억원에서 58조3000억원으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49조7000억원에서 40조8000억원으로 각각 2%, 16%씩 하향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가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게 됐다"며 "점점 높아지는 금리는 결국 누적돼 올해 하반기 후반부터는 세계 경제에 더욱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800선을 밑돌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7.62포인트(2.20%) 내린 784.53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7억원, 141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이 25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상보다 길어지는 인플레이션으로 미 Fed가 금리를 더 가파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금융시장 전체를 짓누르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3.82포인트(1.79%) 내린 2407.59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396.47까지 내리기도 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홀로 839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2억원, 5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장중 2400 붕괴는 2020년 11월5일(2370.85)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삼성전자 주가도 '5만전자'로 주저앉았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1000원(1.64%) 내린 5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한때 5만94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2020년 11월 4일(5만8500원)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실적을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종전 8만8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60조7000억원에서 58조3000억원으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49조7000억원에서 40조8000억원으로 각각 2%, 16%씩 하향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가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게 됐다"며 "점점 높아지는 금리는 결국 누적돼 올해 하반기 후반부터는 세계 경제에 더욱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800선을 밑돌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7.62포인트(2.20%) 내린 784.53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7억원, 141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이 25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상보다 길어지는 인플레이션으로 미 Fed가 금리를 더 가파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금융시장 전체를 짓누르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