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사용 중인 군장병. 사진=연합뉴스
휴대전화 사용 중인 군장병. 사진=연합뉴스
국방부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병사 휴대전화 사용 시간 확대를 위해 이달 20일부터 12월31일까지 시범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별 2~3개 부대를 대상으로 3개 유형을 적용해 운영한다.

현역병은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전 8시30분까지, 오후 5시30분부터 9시까지 허용하는 '최소형',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의 '중간형', 24시간 소지하는 '자율형' 등으로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훈련병은 입소 1주차 평일 30분과 주말·공휴일 1시간 사용을 허용하는 '최소형', 입소 기간 중 평일 30분과 주말·공휴일 1시간을 허용하는 '확대형' 등 2개 유형으로 나눠 운영한다.

현재 병사는 평일엔 일과 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휴일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9시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국방부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확대 범위와 보완 사항 등을 파악한 후 소지 시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