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식량난이 예고되면서 곡물, 식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0분 현재 고려산업(15.12%), 한탑(7.61%), 미래생명자원(8.0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각각 제분과 더불어 사료사업을 영위 중인 회사들이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각각 밀 수출국 1위와 5위 국가다.

그러나 UN에 따르면 올해 우크라이나 농업 생산량은 예년보다 20% 감소할 전망이다.

이미 거둔 곡물마저도 러시아의 흑해 항구 봉쇄로 인해 수출이 어려워져 식량난은 더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세계 2위 밀 생산국인 인도가 5월 밀 수출 금지령을 전격 발령한 점도 가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