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등 미국 주 정부들이 '제2의 테라 사태'로 불리는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의 인출 중단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텍사스·앨라배마·켄터키·뉴저지·워싱턴주가 셀시우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텍사스주 증권위원회(TSSB) 관계자는 "다수 고객들이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하지 못하게 된 현재 사태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이는 중대한 금융상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TSSB는 지난 13일 조사에 착수했으며 셀시우스 측은 당국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셀시우스와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SEC와 다른 주 정부들은 사실 확인 요구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셀시우스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폭락하는 가운데 지난 12일 "극한의 시장 상황 때문에 계좌 간 모든 인출, 스와프 및 이체 거래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후 현재까지 거래를 재개하지 않고 있다.
美 주 정부, 셀시우스 인출 중단 사태 조사 착수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