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시점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
일상 가전·가구 옵션 아닌 기본 제공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상업 3·4·5블록에서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생활숙박시설)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대 29층 규모로 전용 59~92㎡ 총 604실을 공급한다. 준공은 2026년 1월 예정이다.
별내역 역세권 입지로 편리한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경춘선 별내역과 인접해 있고, 별내역은 서울 지하철 8호선이 연장될 예정이다. 8호선 암사역에서 구리를 거쳐 별내역까지 12.9km를 연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까지 들어서면 서울 도심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비롯해 구리(세종)~포천고속도로 등 교통망도 갖췄다.
생활숙박시설이 이전과 달리 아파트 같은 친숙한 구조로 지어지는 점도 장점이다. 과거 생활숙박시설은 호텔처럼 지어지는 곳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바닥난방은 물론 취사가 가능한 집기들이 대부분 설치된다. 이 단지 역시 세탁기, 냉장고 등 기본적인 가전부터 스타일러 등 생활에 도움을 주는 가전이 설치된다. 일부 건설사들은 이런 제품을 옵션으로 넣는 경우도 있지만 이 단지는 대부분 집기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이 단지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투자 상품 시장이 주춤한 게 사실이지만 입지가 우수한 곳에 들어서는 상품은 투자자들 관심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자이 스마트홈 시스템으로 조명과 난방 등을 제어하고, 미세 먼지를 차단하고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하는 시스템도 적용된다. 이 단지에선 아침 식사와 청소(하우스키핑), 반려동물 관리 등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숲세권' 역시 단지가 가진 장점이다. 별내신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불암산, 수락산을 비롯해 갈매천, 용암천 등 자연 하천이 있다. 용암천 자전거길 등 다양한 근린공원도 있다.
단지가 입주하면 대규모 ‘자이’ 타운이 만들어진다. 2020년 공급한 ‘별내자이 더 스타’(아파트, 740가구), ‘오피스텔Ⅰ(192실) 등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주거 단지와 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이 한곳에 모인 ’올인빌‘ 형태 단지들이 주목받는데, 이 단지 역시 올인빌 단지를 추구하고 있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최저 7억4660만원에서 최고 8억140만원, 전용 92㎡는 최저 10억9140만원에서 최고 12억570만원이다. 청약은 오는 27일 10시부터 이튿날인 28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총 3개 블록으로 1인당 1개군씩, 총 3건을 신청할 수 있다. 청약 신청금은 300만원이다. 추첨과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이다.
생활숙박시설은 호텔과 오피스텔 장점을 모아놓은 주거 형태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생활숙박시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종합부동산세 등 중과를 피할수 있고 전매가 가능하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대체재인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이 주목받았다.
다만 숙박시설이기 때문에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숙박업 신고를 해야 한다. 내년 10월께부턴 주거 용도로 사용하는 수분양자에 대해서는 시세의 1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별내신도시에서 편리한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좋은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라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