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울산에서 조성 중인 리조트와 인접 골프장을 연계한 관광 사업을 추진한다.

롯데건설은 17일 울산 북구 신현동 베이스타즈CC 골프장 운영사인 새정스타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이 울산에서 시공 중인 ‘강동 롯데리조트’(조감도)와 골프장이 관광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는 북구 강동관광단지에 조성된다. 강동관광단지는 허브테마지구, 건강휴양지구, 테마파크지구 등 숙박과 휴양시설을 갖춘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리조트는 지난해 12월 울산시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며 올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목표다.

롯데리조트와 새정스타즈는 리조트·골프장 연계 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조트와 베이스타즈CC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만큼 여러 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하면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양사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내놓기로 했다. 이부용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리조트가 완공되면 울산에서 생산 유발 효과 855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3386억원을 내고, 67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울산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