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놀금 제도 도입에 대해 "함께 일하고 함께 쉬는 문화를 만들어 조직 생산성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놀금 제도는 격주 단위로 금요일을 쉬는 날로 지정해 주 4일만 근무하는 제도다. 만 3년 근무한 임직원에서 30일 제공하는 안식·리프레시 휴가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또 카카오는 같은 달 4일부터 새로운 근무 제도인 메타버스 근무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 임직원은 본인이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가 가능하다. 단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동료와의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필수 근무 시간대로 정했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주 1회 오프라인 만남을 권장한다. 임직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음성 채널 활용도 권장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번 근무제를 파일럿(시범) 형태로 운영하고 향후 추이를 통해 근무 형태에 대한 데이터 분석,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 등을 진행한 뒤 내부 의견을 듣는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투명하게 소통하며 근무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 1월 정식 시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