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같은 주말…전국 해수욕장·등산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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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행사장도 성황…코로나19 이전 활기 되찾아
18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해수욕장과 유원지마다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3년 만에 손님맞이에 나선 해수욕장은 정식 개장도 하기 전 설렌 표정의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동해안의 경포와 속초, 낙산 등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모터보트를 타거나 바닷물에 발을 적시며 더위를 식혔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등 바닷가에도 시민들이 백사장에 돗자리나 캠핑 의자를 펴 앉았고, 성미 급한 이들은 시원한 바닷속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인천 을왕리·왕산해수욕장에는 가족과 연인들이 여름 바다의 정취를 만끽했고,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도 피서객들이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기암괴석과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녹음이 짙어지고 여름꽃이 피어나자 울창한 산림을 찾아 이들도 많았다.
경북 팔공산, 주왕산, 소백산과 광주 무등산, 영암 월출산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충북 속리산에도 이날 오전에만 4천6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천왕봉과 문장대를 오르거나 세조길을 거닐며 자연을 만끽했다.
제주 안덕면사무소 일대와 혼인지, 종달해안도로 등 수국 명소를 비롯해 한림공원과 휴애리자연생활공원 등 사설 관광지에는 갖가지 색깔의 수국이 가득 피어 청량함을 선사했다.
시민들은 화사하게 꽃망울을 터뜨린 수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산책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도 장미원을 가득 메운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를 감상하고, 향긋한 꽃내음을 맡으며 버스킹 공연을 즐겼다.
활기를 되찾은 향토축제와 행사장에도 코로나19의 여파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많은 행락객이 모였다.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장에는 감자 캐기 체험을 비롯해 노래 경연, 통감자·감자전 판매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인제군에서 3년 만에 열린 그란폰도대회에는 수천 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가해 코스를 달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실향민문화축제가 열리는 속초 아바이마을 행사장에도 지역 주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축제를 즐겼다.
대표적인 안보 관광지 파주 임진각에서는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돼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관광객들은 북한 주민들을 직접 볼 수 있는 도라산전망대와 북한군 침투용으로 만들어진 제3땅굴 등을 둘러보며 분단의 현실을 체감했다.
(이종건, 김준호, 이강일, 이정훈, 최재훈, 정경재, 신민재, 손상원, 권준우, 전지혜, 심규석, 박성제)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3년 만에 손님맞이에 나선 해수욕장은 정식 개장도 하기 전 설렌 표정의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동해안의 경포와 속초, 낙산 등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모터보트를 타거나 바닷물에 발을 적시며 더위를 식혔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등 바닷가에도 시민들이 백사장에 돗자리나 캠핑 의자를 펴 앉았고, 성미 급한 이들은 시원한 바닷속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인천 을왕리·왕산해수욕장에는 가족과 연인들이 여름 바다의 정취를 만끽했고,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도 피서객들이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기암괴석과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녹음이 짙어지고 여름꽃이 피어나자 울창한 산림을 찾아 이들도 많았다.
경북 팔공산, 주왕산, 소백산과 광주 무등산, 영암 월출산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충북 속리산에도 이날 오전에만 4천6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천왕봉과 문장대를 오르거나 세조길을 거닐며 자연을 만끽했다.
제주 안덕면사무소 일대와 혼인지, 종달해안도로 등 수국 명소를 비롯해 한림공원과 휴애리자연생활공원 등 사설 관광지에는 갖가지 색깔의 수국이 가득 피어 청량함을 선사했다.
시민들은 화사하게 꽃망울을 터뜨린 수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산책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도 장미원을 가득 메운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를 감상하고, 향긋한 꽃내음을 맡으며 버스킹 공연을 즐겼다.
활기를 되찾은 향토축제와 행사장에도 코로나19의 여파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많은 행락객이 모였다.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장에는 감자 캐기 체험을 비롯해 노래 경연, 통감자·감자전 판매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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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안보 관광지 파주 임진각에서는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돼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관광객들은 북한 주민들을 직접 볼 수 있는 도라산전망대와 북한군 침투용으로 만들어진 제3땅굴 등을 둘러보며 분단의 현실을 체감했다.
(이종건, 김준호, 이강일, 이정훈, 최재훈, 정경재, 신민재, 손상원, 권준우, 전지혜, 심규석, 박성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