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도시형 생활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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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대체 주거상품
6~7월 공급 잇따라
주택수 제외 검토에
아파트 청약보다
진입장벽 낮아 '인기'
청약통장 필요 없고
가점 낮아도 당첨 기회
재당첨 금지 제외
실거주 의무도 없어
강남 대치동 '아티드'
'힐스테이트 삼성'
'더 트루엘 마곡 HQ'
신림동 '센트레빌335'
'시흥시청역 루미니'
6~7월 공급 잇따라
주택수 제외 검토에
아파트 청약보다
진입장벽 낮아 '인기'
청약통장 필요 없고
가점 낮아도 당첨 기회
재당첨 금지 제외
실거주 의무도 없어
강남 대치동 '아티드'
'힐스테이트 삼성'
'더 트루엘 마곡 HQ'
신림동 '센트레빌335'
'시흥시청역 루미니'
도시형 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대체 주거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대체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많아지고 있어서다. 정부가 도시형 생활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보유세 과세 기준인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주근접(직장과 집이 가까움)을 선호하는 신혼부부, 젊은 직장인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급증하는 1~2인 가구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 도입된 도시형 생활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투자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가점이 아닌,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젊은 층도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재당첨 금지 규제가 없고, 실거주 의무에서도 자유롭다. 전용률(분양 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은 70~80%대로 35~50%인 주거용 오피스텔보다 높다. 건축법을 적용받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도시형 생활주택과 마찬가지로 주택 수 산정에 포함된다. 다만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1억원 이하 또는 전용 20㎡ 이하면 무주택으로 간주된다. 취득세는 오피스텔이 4.6%를 납부하는 데 비해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전용 85㎡ 이하 주택에 해당한다면 세율이 1.1% 정도에 불과하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가구 및 가전이 ‘풀 옵션’으로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부가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양시장에서도 대체 주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덕은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은 210실 모집에 총 9117명이 몰려 평균 43.41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R114 관계자는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작년보다 30%가량 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규제 완화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삼성동에선 각각 복합 주택 단지인 ‘아티드’와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성’이 공급된다. 아티드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2개 동에 전용 55㎡ 오피스텔 44실과 전용 38㎡ 도시형 생활주택 56가구로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1억5000만원이다. 오피스텔은 모든 실이 복층으로, 도시형 생활주택은 2룸 구조로 각각 설계됐다. 힐스테이트 삼성은 전용 50~84㎡의 165실 규모로 지어진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삼성동과 대치동 일대는 풍부한 임대 수요를 갖춘 데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과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의 수혜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일성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인근에서 ‘더 트루엘 마곡 HQ’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4층, 3개 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148가구(전용 36~48㎡)와 업무·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송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이대서울병원, 서울식물원 등도 가까이 있다.
동부건설이 다음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센트레빌335’는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지하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다. 전용 51~62㎡ 335실 규모로 지어진다. 경기 시흥시 장현동과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서도 각각 주거용 오피스텔 ‘시흥시청역 루미니’(351실)와 ‘e편한세상 시티 고색’(430실)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은 도심 한복판에 지어지다 보니 주차난과 일조권 침해 문제를 겪는 곳도 더러 있다”며 “입지와 분양가, 생활 여건을 꼼꼼히 따져본 뒤 매수 및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규제 완화 기대로 청약 경쟁 치열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소형 위주로 구성된 300가구 미만의 공동주택이다. 주택법상 주택으로 분류되지만, 일반 주택보다 주차장·부대시설 등의 건축 기준이 덜 까다롭다. 도심 자투리 땅에 지어져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난개발이 우려되는 비도시 지역에는 지을 수 없도록 돼 있다.급증하는 1~2인 가구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 도입된 도시형 생활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투자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가점이 아닌,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젊은 층도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재당첨 금지 규제가 없고, 실거주 의무에서도 자유롭다. 전용률(분양 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은 70~80%대로 35~50%인 주거용 오피스텔보다 높다. 건축법을 적용받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도시형 생활주택과 마찬가지로 주택 수 산정에 포함된다. 다만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1억원 이하 또는 전용 20㎡ 이하면 무주택으로 간주된다. 취득세는 오피스텔이 4.6%를 납부하는 데 비해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전용 85㎡ 이하 주택에 해당한다면 세율이 1.1% 정도에 불과하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가구 및 가전이 ‘풀 옵션’으로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부가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양시장에서도 대체 주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덕은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은 210실 모집에 총 9117명이 몰려 평균 43.41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R114 관계자는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작년보다 30%가량 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규제 완화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강남·마곡 등에서 분양 잇달아
6~7월 신규 주택 분양이 적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주거용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이 잇달아 공급돼 수요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삼성동에선 각각 복합 주택 단지인 ‘아티드’와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성’이 공급된다. 아티드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2개 동에 전용 55㎡ 오피스텔 44실과 전용 38㎡ 도시형 생활주택 56가구로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1억5000만원이다. 오피스텔은 모든 실이 복층으로, 도시형 생활주택은 2룸 구조로 각각 설계됐다. 힐스테이트 삼성은 전용 50~84㎡의 165실 규모로 지어진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삼성동과 대치동 일대는 풍부한 임대 수요를 갖춘 데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과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의 수혜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일성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인근에서 ‘더 트루엘 마곡 HQ’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4층, 3개 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148가구(전용 36~48㎡)와 업무·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송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이대서울병원, 서울식물원 등도 가까이 있다.
동부건설이 다음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센트레빌335’는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지하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다. 전용 51~62㎡ 335실 규모로 지어진다. 경기 시흥시 장현동과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서도 각각 주거용 오피스텔 ‘시흥시청역 루미니’(351실)와 ‘e편한세상 시티 고색’(430실)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은 도심 한복판에 지어지다 보니 주차난과 일조권 침해 문제를 겪는 곳도 더러 있다”며 “입지와 분양가, 생활 여건을 꼼꼼히 따져본 뒤 매수 및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