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행정1부시장에 김의승 기획조정실장을, 행정2부시장에 한제현 안전총괄실장을 내정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행정1·2부시장은 차관급 국가공무원으로, 서울시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내정자는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서울시에 들어와 30년 근무했다. 행정국장, 대변인, 기후환경본부장, 경제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한 내정자는 기술고시 27회로 물순환안전국장, 도시기반시설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 승진으로 자리가 빈 기획조정실장에는 황보연 경제정책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실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도시교통실장 등을 거쳤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