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은 격전지인 동부 도시 세베로도네츠크 인근 마을들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을 물리쳤다고 1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군은 "우리 부대가 토시키브카 지역에서 공격을 저지했다. 적은 퇴각해 재집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오리코브 마을 쪽으로도 급습했으나 이 역시 성공적으로 격퇴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수 주에 걸쳐 치열한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세베로도네츠크의 상당 지역을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세베로도네츠크 전역을 통제하고 있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하르키우 쪽에 접근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는 조식도 전해졌다. 바딤 데니센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보좌관은 우크라이나 국영방송을 통해 "러시아가 하르키우를 전선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