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실업 다 못잡는다"…궁지에 몰린 파월의 '희망회로'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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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주간전망
허점 많은 Fed의 경기전망 대해부
허점 많은 Fed의 경기전망 대해부
세상은 다 가질 수 없습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게 세상 이치입니다. 모두 가질 수 있다면 대부분 그건 운이고 요행입니다.
경제학에서도 제로섬을 지양하고 윈윈(win-win)을 지향한다고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양자택일의 순간에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합니다. 선택된 것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포기한 것의 기회비용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합니다.
그런데 미 중앙은행(Fed)은 세상의 이치와 경제학의 기본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물가를 잡으면서 성장하는 '골디락스' 시대를 열겠다고 합니다. 또 인플레이션과 실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Fed는 진짜 이렇게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일까요. 아니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이러는 것일까요.
전자라면 행운이자 '희망회로'입니다. 후자라면 사기이고 투자자들에 대한 '희망고문'입니다. 물론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하던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당시만 해도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취한 최선의 행동이라고 항변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비현실적인 가정을 한 이유를 들어봐야겠습니다. 때마침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뒤 공식 발언 금지(블랙아웃) 기간에서 해제됐습니다. 이번 주에 제롬 파월 Fed 의장을 비롯해 Fed 인사들이 총출동합니다.
여기서 다음달 FOMC 때 금리를 얼마나 올릴 지, 진짜 경기침체 없이 물가를 잡을 수 있을 지 등에 대해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는 유튜브 영상과 온라인 기사 등으로 알짜 정보를 전해주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을 통해 찾아뵙고 있습니다.
이번 FOMC 때엔 어느 때보다 조정폭이 컸습니다. 연말 기준금리 수준을 1.9%에서 3.4%로 올린 것 외에도 금리와 물가전망은 높이고 성장률은 낮춘 게 핵심입니다.
하지만 곳곳에 허점이 많습니다.
우선 인플레이션과 성장의 관계입니다. 인플레이션과 성장은 바늘과 실의 관계입니다. 뗄레야 뗄 수 없는 빛과 그림자요, 운명공동체입니다. Fed는 이 관계를 부정했습니다. 이번에 개인소비지출(PCE) 기준으로 올해 물가상승률을 기존에 4.3%에서 5.2%로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물가상승률은 2.7%에서 2.6%로 내렸습니다. 즉 수정치로 보면 올해 물가가 5.2% 올랐다 내년엔 그 상승률이 2.6%로 줄어듭니다.
반면 성장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봤습니다. 올해 성장률은 1.7%를 기록하고 내년에도 1.7%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즉, Fed는 인플레이션을 절반 수준으로 잡으면서 성장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봤습니다. 이게 바로 Fed의 경기 연착륙론입니다. 하지만 이미 지역 연방은행들이 이런 이론에 반기를 들고 있습니다. 뉴욕 연방은행은 자체 예측 모델로 산출한 올해 미국의 성장률을 -0.6%로 내다봤습니다. 내년에도 -0.5%의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면서 10분기 동안 성장률이 플러스를 유지할 확률을 10%로 추정했습니다. 1개 분기라도 성장률이 -1% 아래로 떨어져 1990년대식의 경착륙을 할 가능성을 80%로 봤습니다.
Fed와 뉴욕 연은의 온도 차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Fed가 최고의 금과옥조로 여기는 근원 PCE를 보면 정도가 더 심합니다. 2023년에 2.7%인 근원 PCE는 2024년에 2.3%로 뚝 떨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2024년이면 인플레 없이 성장하는 '골디락스' 시대가 열린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꿈꾸는 시대입니다.
그래도 3월에 내놓은 경기 전망 때는 물가상승률과 성장률이 모두 내려가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물가상승률은 2023년에 2.7%에서 2024년에 2.3%로 떨어지고 같은 기간 성장률도 2.2%에서 2.0%로 하락하는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3월에 비해 이번에 더 비관적인 경기 시나리오로 바꾸면서도 그 사이사이에 훨씬 더 낙관적인 전망을 숨겨놓은 것입니다.
이 기간 중 실업률은 거의 그대로 유지됩니다. 올해 3.7%에서 내년 3.9%로 조금 올라갔다 2024년에 4.1%를 유지합니다.
물가상승률은 절반 이하로 줄었는데 실업률은 아주 찔끔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실업률 급등없이 물가를 잡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쯤하면 필립스 곡선을 없애버리고 '파월 곡선'을 새로 만들어야 할 판입니다. 파월 곡선이 정당화되려면 파월 의장이 입만 열면 얘기하던 '노동시장은 탄탄하다'는 가정이 유지돼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FOMC 성명서에선 '노동시장은 탄탄하다'는 단골 문구는 슬그머니 빠졌습니다. 대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연 2%로 되돌리기 위해 전념한다’는 구절이 들어갔습니다.
파월 의장의 희망회로를 좀 더 노골적으로 표현하려면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면서 성장도 하고 실업도 최소화하기 위해 전념한다'고 해야합니다.
대부분의 투자은행들도 Fed의 전망이 비현실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례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성장률이 거의 제로(0) 수준으로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3% 근방에서 안착하고, 4%를 웃도는 수준까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JP모간은 앞으로 2년간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63%로 봤습니다. 향후 3년간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81%에 달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비관론에 대해 파월 의장을 비롯한 Fed 인사들이 이번주에 수많은 말들을 쏟아낼 예정입니다. 노예해방일의 대체공휴일인 20일 월요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Fed 인사들이 등판합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1일에 의회 증언을 합니다. 다음날인 22일과 23일엔 파월 의장이 상·하원에서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 나섭니다. 다음달 금리인상폭도 관심사입니다.
이미 지난주에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다음달 FOMC에서 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을 얘기했습니다.
75bp(1bp=0.01%포인트)를 넘어 100bp 인상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75bp 인상을 자이언트 스텝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이제 100bp 인상도 그 이름을 지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주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시장은 6월 FOMC 여파를 계속 소화할 전망입니다. 운이든 실력이든 Fed의 희망회로가 이번에는 적중하기를 바라면서 향후 금리 인상 속도와 경기 침체 여부를 유심히 살펴봐야겠습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경제학에서도 제로섬을 지양하고 윈윈(win-win)을 지향한다고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양자택일의 순간에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합니다. 선택된 것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포기한 것의 기회비용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합니다.
그런데 미 중앙은행(Fed)은 세상의 이치와 경제학의 기본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물가를 잡으면서 성장하는 '골디락스' 시대를 열겠다고 합니다. 또 인플레이션과 실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Fed는 진짜 이렇게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일까요. 아니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이러는 것일까요.
전자라면 행운이자 '희망회로'입니다. 후자라면 사기이고 투자자들에 대한 '희망고문'입니다. 물론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하던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당시만 해도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취한 최선의 행동이라고 항변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비현실적인 가정을 한 이유를 들어봐야겠습니다. 때마침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뒤 공식 발언 금지(블랙아웃) 기간에서 해제됐습니다. 이번 주에 제롬 파월 Fed 의장을 비롯해 Fed 인사들이 총출동합니다.
여기서 다음달 FOMC 때 금리를 얼마나 올릴 지, 진짜 경기침체 없이 물가를 잡을 수 있을 지 등에 대해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인설의 워싱턴나우'는 유튜브 영상과 온라인 기사 등으로 알짜 정보를 전해주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을 통해 찾아뵙고 있습니다.
인플레 반으로 줄이면서 성장률은 그대로 유지?
Fed는 분기말인 3·6·9·12월 FOMC 때 점도표(금리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와 경기전망을 내놓습니다. 매번 조금씩 수정합니다.이번 FOMC 때엔 어느 때보다 조정폭이 컸습니다. 연말 기준금리 수준을 1.9%에서 3.4%로 올린 것 외에도 금리와 물가전망은 높이고 성장률은 낮춘 게 핵심입니다.
하지만 곳곳에 허점이 많습니다.
우선 인플레이션과 성장의 관계입니다. 인플레이션과 성장은 바늘과 실의 관계입니다. 뗄레야 뗄 수 없는 빛과 그림자요, 운명공동체입니다. Fed는 이 관계를 부정했습니다. 이번에 개인소비지출(PCE) 기준으로 올해 물가상승률을 기존에 4.3%에서 5.2%로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물가상승률은 2.7%에서 2.6%로 내렸습니다. 즉 수정치로 보면 올해 물가가 5.2% 올랐다 내년엔 그 상승률이 2.6%로 줄어듭니다.
반면 성장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봤습니다. 올해 성장률은 1.7%를 기록하고 내년에도 1.7%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즉, Fed는 인플레이션을 절반 수준으로 잡으면서 성장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봤습니다. 이게 바로 Fed의 경기 연착륙론입니다. 하지만 이미 지역 연방은행들이 이런 이론에 반기를 들고 있습니다. 뉴욕 연방은행은 자체 예측 모델로 산출한 올해 미국의 성장률을 -0.6%로 내다봤습니다. 내년에도 -0.5%의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면서 10분기 동안 성장률이 플러스를 유지할 확률을 10%로 추정했습니다. 1개 분기라도 성장률이 -1% 아래로 떨어져 1990년대식의 경착륙을 할 가능성을 80%로 봤습니다.
Fed와 뉴욕 연은의 온도 차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물가를 잡으면서 더 큰 폭의 성장도 가능?
Fed의 비현실적 가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2024년이 되면 더 큰 희망회로를 가동합니다. Fed는 2023년 2.6%인 PCE 증가율이 2024년에 2.2%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성장률은 1.7%에서 1.9%로 올라갑니다.Fed가 최고의 금과옥조로 여기는 근원 PCE를 보면 정도가 더 심합니다. 2023년에 2.7%인 근원 PCE는 2024년에 2.3%로 뚝 떨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2024년이면 인플레 없이 성장하는 '골디락스' 시대가 열린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꿈꾸는 시대입니다.
그래도 3월에 내놓은 경기 전망 때는 물가상승률과 성장률이 모두 내려가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물가상승률은 2023년에 2.7%에서 2024년에 2.3%로 떨어지고 같은 기간 성장률도 2.2%에서 2.0%로 하락하는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3월에 비해 이번에 더 비관적인 경기 시나리오로 바꾸면서도 그 사이사이에 훨씬 더 낙관적인 전망을 숨겨놓은 것입니다.
물가도 실업도 모두 잡을 수 있다?
Fed는 마지막으로 필립스 곡선도 부정했습니다. 필립스 곡선은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은 반비례 관계이자 상충관계라는 이론입니다. 한 마디로 실업과 물가를 모두 잡을 수 없으니 하나만 택하고 하나는 잃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영국 경제학자 윌리엄 필립스가 이 세상의 이치를 이론으로 정립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필립스 곡선의 세상 이치에 정면으로 도전합니다. 6월 FOMC 때 발표한 경기전망을 보면 PCE는 올해 5.2%를 기록했다가 2023년 2.6%, 2024년 2.2%로 떨어집니다.이 기간 중 실업률은 거의 그대로 유지됩니다. 올해 3.7%에서 내년 3.9%로 조금 올라갔다 2024년에 4.1%를 유지합니다.
물가상승률은 절반 이하로 줄었는데 실업률은 아주 찔끔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실업률 급등없이 물가를 잡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쯤하면 필립스 곡선을 없애버리고 '파월 곡선'을 새로 만들어야 할 판입니다. 파월 곡선이 정당화되려면 파월 의장이 입만 열면 얘기하던 '노동시장은 탄탄하다'는 가정이 유지돼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FOMC 성명서에선 '노동시장은 탄탄하다'는 단골 문구는 슬그머니 빠졌습니다. 대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연 2%로 되돌리기 위해 전념한다’는 구절이 들어갔습니다.
파월 의장의 희망회로를 좀 더 노골적으로 표현하려면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면서 성장도 하고 실업도 최소화하기 위해 전념한다'고 해야합니다.
파월의 희망회로는 언제까지?
Fed는 인플레이션과 성장, 그리고 실업의 삼각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있습니다. 경기 연착륙론에 근거한 희망회로에 가깝습니다.대부분의 투자은행들도 Fed의 전망이 비현실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례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성장률이 거의 제로(0) 수준으로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3% 근방에서 안착하고, 4%를 웃도는 수준까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JP모간은 앞으로 2년간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63%로 봤습니다. 향후 3년간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81%에 달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비관론에 대해 파월 의장을 비롯한 Fed 인사들이 이번주에 수많은 말들을 쏟아낼 예정입니다. 노예해방일의 대체공휴일인 20일 월요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Fed 인사들이 등판합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1일에 의회 증언을 합니다. 다음날인 22일과 23일엔 파월 의장이 상·하원에서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 나섭니다. 다음달 금리인상폭도 관심사입니다.
이미 지난주에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다음달 FOMC에서 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을 얘기했습니다.
75bp(1bp=0.01%포인트)를 넘어 100bp 인상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75bp 인상을 자이언트 스텝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이제 100bp 인상도 그 이름을 지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주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빅스텝 안 밟은 곳이 없다?
이번주 나오는 경제지표 중에선 24일 미시간대 6월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전 6월 예비치는 50.2로 역대 최저치였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중 미국과 인플레이션 경쟁을 하고 있는 영국의 물가상승율도 관전포인트입니다. 22일에 나오는 영국의 5월 물가상승율은 9.1~9.2%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40년 만의 최고치였던 지난 4월(9.0%)보다 높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영국은 5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물가 정점이 아니라면 앞으로도 계속 인상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올들어 기준금리를 50bp 올린 국가들이 이미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동아시아와 서유럽, 아프리카 정도를 빼면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해당합니다. 이런 금리인상 대열에서 빠져 있는 중국이 20일에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합니다.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이번 주에도 시장은 6월 FOMC 여파를 계속 소화할 전망입니다. 운이든 실력이든 Fed의 희망회로가 이번에는 적중하기를 바라면서 향후 금리 인상 속도와 경기 침체 여부를 유심히 살펴봐야겠습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