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에 국내 정유주들도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7분 현재 S-Oil은 전 거래일보다 4,500원(-3.90%) 내린 1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4,500원(-2.00%) 내린 2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도 2%대 약세다.

정유주들의 동반하락은 유가가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6.69달러(5.6%) 하락한 113.12달러, 미국WTI 선물은 8.03달러(6.8%) 하락한 109.5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주간기준으로 브렌트유 5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고, WTI는 8주 만에 처음 내렸다.

유가의 급락은 미국 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이 잇따라 금리를 인상하면서 세계경제가 둔화돼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경기가 위축돼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유가 급락에 정유주 동반 약세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