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사진=한경DB)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사진=한경DB)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디자인·경량화·고효율·안전으로 대표되는 미래차 산업에서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설명회를 열고 "미래차 산업은 폭발적 성장의 시기에 서있다"며 "아이엘사이언스는 라이팅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추가증설도 예정이어서 미래차 산업의 수혜 기업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미래차 시장진출 후 생산능력과 임직원 복지 강화를 위해 2023년 상반기 중 내 스마트팩토리를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약 2644.6㎡ 규모의 공장과 578.5㎡ 규모의 창고가 신축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역량 확보와 끝없는 도전으로 사업모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엘사이언스는 B2B(기업간 거래) 시장 확대 및 아이트로닉스 자회사 편입으로 2020년 대비 176.1% 성장한 48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래차 램프 시장은 디자인과 기술이 융합된 토털 라이팅 솔루션으로 진화 중에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기존 매트릭스 빔 헤드램프 외에 시그널 램프, 리어 턴 램프, 프론트 턴 램프, 라이팅 그릴을 연내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나아가 글로벌로 적용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해 10월 아이트로닉스 연결법인 편입을 통해 자율주행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능형 교통시스템 시장에 진입했다.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은 기존 단차로에서 IR적외선 방식을 적용해 접촉 없이 여러 차로를 통과할 수 있게 운용되고 있다. 두 가지 방식 모두 하이패스 단말기가 내장돼 있는 차량만 인식이 가능하다. 현재 아이트로닉스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차량 번호판을 영상 감지센서로 인식, 하이패스 단말기 없이 요금부과가 가능한 시스템이 스마트톨링인데 아이트로닉스가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스마트톨링이 적용된다면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나아가 2024년 전국 고속도로망으로 확대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C-ITS'의 양대 통신기술 방식인 WAVE(차량 이동 환경에서의 무선 액세스 기술)와 LTE-V2X(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차량용 통신 기술) 이 두 가지 기술을 모두 다룰 수 있는 국내 회사는 아이트로닉스가 유일하다.

송 대표는 "아이엘사이언스는 그동안 쌓아온 LED 실리콘 광학렌즈 기술 및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천안 스마트 팩토리 등을 기반으로 친환경 신소재 역량을 최적화해 글로벌 미래차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