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보름 동안 호평…북·서부 경찰서로 확대 시행
광주 광산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 24시 근무체제 전환
광주 광산경찰서는 수사과 경제범죄수사팀이 24시간 무휴 체제인 '현업근무'로 전환해 공백 없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광산경찰서는 주말·공휴일·평일 오후 6시 이후에도 사건 접수와 조사를 이어가도록 지난달부터 경제범죄수사팀을 현업근무로 전환했다.

휴일과 야간에도 1개 수사팀이 상주하면서 지난 1개월 보름 동안 출입국관리법 위반 사범 4명을 적발했다.

무전취식·점유이탈물횡령 등 종전에는 형사과에서 접수했던 사건을 직접 처리하고 있다.

주중에 휴가를 내거나 일정을 비우고 경찰서를 방문해 조사를 받아야 했던 사건 관계인의 편의가 향상됐다.

광산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발생 사건의 대처 능력도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수사과 경제범죄수사팀의 현업근무 전환은 광주와 전남 일선 경찰서 가운데 광산경찰서가 첫 번째 사례이다.

광주경찰청은 광산경찰서 운영 사례가 좋은 반응을 얻자 이달부터 북부와 서부 경찰서를 대상으로 경제범죄수사팀 현업근무를 확대 시행했다.

강인구 광산경찰서 수사과장은 "경찰과 검찰 간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의 수사 역량이 국민의 검증대에 올랐다"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정한 수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