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왼족)와 김민수 일본 망고시드 대표가 AiME 수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와이즈에이아이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왼족)와 김민수 일본 망고시드 대표가 AiME 수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와이즈에이아이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개인비서 플랫폼 '에이미'(AiME)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0일 와이즈에이아이는 일본 AI 솔루션 전문기업 '망고시드'와 AiME의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버전 개발·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AiME의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화 및 기술 고도화에 대한 작업을 함께 착수할 방침으로, 빠른 시일 내 AiME의 일본 정식 수출 및 연내 현지 상용화를 위한 본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와이즈에이아이는 AiME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클라우드 서버 구축, 운영 등 전반적인 기술 서비스를 담당할 계획이다. 서비스 출시 후 와이즈에이아이는 망고시드로부터 이에 대한 로열티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기존 주력 서비스인 인공지능 통합의료지원 플랫폼 'SSAM-Verse'(쌤-버스) 외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AiME의 고도화 방안을 검토해오고 있었다"며 "망고시드와는 과거에도 성공적인 사업 진행 경험이 있는 만큼 다양한 측면에서 양사 간의 니즈가 부합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망고시드와는 내년까지 일본 시장에서 누적 유치 사용자 수 3만9000명, 2026년까지 100만명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와는 별도로 최근 영국 기업 한곳과도 현지 진출을 위한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와이즈에이아이의 AiME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I 개인비서 플랫폼으로, 와이즈에이아이가 자체개발한 '인공지능 통화'(AI 콜)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일정 관리 △메모 △일반 상담 △아웃바운드 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