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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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채권 전문 미국 투자회사 그래머시가 중국 부동산기업의 회사채를 사들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래머시가 중국 부동산개발회사들이 발행한 회사채 2억달러(약 2580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비중 확대를 계획 중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래머시는 부동산개발사 헝다그룹 등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불거지자 투자 기회가 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채권시장에서 중국 부동산개발사들이 찍은 달러표시 채권은 디폴트 위험을 반영, 액면가의 10~40% 가격에 평가받고 있다. 그래머시는 중국 부동산개발사들이 채권자들과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높아 채권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