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모습. /사진=로이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시가 노예해방일 대체공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의 주요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1% 오른 13,265.5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6% 상승한 5,920.09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은 1.5% 뛴 7,121.81에,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9% 오른 3,469.3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건 미국 인사들이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크리스토퍼 윌러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 이사 등은 미국 경기에 대해 침체보다는 둔화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하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주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나온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럽증시는 미 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잇따른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로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