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조기 개최, 혁신위 힘 빼기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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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리위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징계를 내릴 경우 23일 출범 예정인 혁신위도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당내에서 윤리위 조기 개최에 대한 뒷말이 나오는 이유"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혁신위 설치에 대해 갑론을박이 계속돼 왔다. 내후년 총선 승리를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공감하지만 시기나 내용, 구성원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특히 친윤(친윤석열) 그룹을 견제하기 위한 기구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반대 의견이 거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윤리위 일정이 혁신위 출범 직전인 22일로 잡힌 것에 대해 혁신위 힘 빼기의 일환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혁신위를 주도한 이 대표가 징계를 받게 될 경우 최악의 경우 혁신위 발족이 무산될 가능성도 점쳐지기 때문이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