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서 우대 받는 국가기술자격 톱5'…중대재해법 관련이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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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서 우대 받는 국가기술자격 톱5'…중대재해법 관련이 상위권](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01.30385708.1.jpg)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1일 '직장에서 우대 받는 국가기술자격 등급별 상위 5'를 선정해 발표했다.
공단은 2021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에 접수한 수험자 227만명 중 '재직자'라고 응답한 78만920명을 상대로 조사했다. 이 중 67%인 52만3109명이 회사에서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고 응답했다.
우대 내용으로는 '채용우대'라고 응답한 비율이 61.4%로 가장 높았고, '임금' 우대가 20%, '승진·인사배치·인사고과 등 인사' 우대가 18.6% 순이었다.
자격 등급이 높을수록 우대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기술사 시험 접수자 중 재직자의 85.8%, 기능장 80.9%, 기사 74.1%, 기능사 55.3%가 우대를 받는다고 대답했다.
◆중대재해 관련 자격증, 상위권 휩쓸어
!['직장서 우대 받는 국가기술자격 톱5'…중대재해법 관련이 상위권](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01.30385799.1.png)
기사 등급(대졸 이상)에서는 화재감식평가기사(89.6%)가 우대를 가장 많이 받는 자격이었다. 토목(83.4%), 건설안전(81.8%), 건축설비(81.2%), 에너지관리(78.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산업기사 등급(전문대졸 이상)에서는 건설안전산업기사(82.0%)가 가장 우대를 많이 받는 자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건축(80.3%), 공조냉동기계(80.3%), 소방설비(전기)(80.2%), 전기공사(80.0%) 순이었다.
기능사(제한 없음)에서는 위험물기능사(76.9%)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가스(76.2%), 환경(74.6%), 에너지관리(73.9%), 공조냉동기계(73.9%) 자격 순으로 우대 받는다고 응답한 재직자 수험생의 비율이 높았다.
각 등급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화재감식평가기사, 건설안전산업기사, 위험물 기능사 모두 수험가에서는 중대재해법과 관련 자격증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화재감식평가기사 자격은 승진 등 인사상 우대를 받는다고 대답한 재직자 수험생의 비율이 50.9%를 기록해 전체 자격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채용 시 가장 우대 받는 자격은 에너지관리기사로 62.9%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산업기사 등급에서는 공조냉동기계 자격의 채용우대(62.8%)가 높게 나타났으며, 기능사 등급에서는 위험물 자격의 인사우대 비율(39.9%)이 높게 나타났다.
인력공단에 따르면 산업기사 등급에서 우대 자격증 1위를 차지한 건설안전산업기사는 2019년 접수자가 7400명에서 지난해 9700명으로 크게 늘었다. 화재감식평가기사도 동기간 2300명에서 5000명으로 접수자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비스분야에서는 임상심리사 2급(58.2%), 직업상담사 2급(38.4%), 사회조사분석사 2급(36%) 자격 순으로 우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