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면담 추진…"예산 지원 더 할 수 있어"
국힘 조수진, 전남 무소속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에게 '공들이기'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전남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기초단체장들과 잇따라 만나 관심을 끌고 있다.

조 위원은 21일 광주 KBS와의 인터뷰에서 22일 무소속인 노관규 순천시장 당선인, 정인화 광양시장 당선인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은 이들 당선인을 만나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광양항 스마트항만 조성 등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 위원은 지난 14일에는 무소속인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을 만났다.

그는 무소속인 강진원 강진군수·김희수 진도군수·김산 무안군수·강종만 영광군수 당선인도 만날 예정이다.

조 위원은 "전남 무소속 당선인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예산이 필요하고, 현재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긴밀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우리가(국민의힘이) 무소속 단체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산 지원을 더 할 수 있다.

국민의힘이 이만큼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6·1 지방선거에서 전남 22개 기초단체장 중 무소속 당선인은 7명이다.

국민의힘도 전남에서 5명의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를 내 두 자릿수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호남(전북 익산) 출신인 조 위원은 지난해 11월 선출된 이후 불모지인 호남을 꾸준히 찾으며 호남 민심을 살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