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간 최태원 "출발 늦었지만 우리가 먼저 골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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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E 총회서 부산 엑스포 홍보
“경쟁국과 비교해 출발은 좀 늦었지만 결승선에는 우리가 먼저 골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20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린 프랑스 파리를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은 현지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엑스포 유치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BIE 총회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바다를 낀 부산의 입지를 강점으로 꼽으면서 “바다 생태계라는 주제도 호소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부산시에서 낸 ‘플로팅 아일랜드’ 구상도 흥미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민간 유치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지금 1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리에 머무는 동안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각국 외교부 장관이나 대사 등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2030 세계박람회 주제는 ‘세계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다. 유치를 두고는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경쟁 중이다. 박람회 개최지는 유치계획서 제출, 현지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11월 최종 결정된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20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린 프랑스 파리를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은 현지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엑스포 유치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BIE 총회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바다를 낀 부산의 입지를 강점으로 꼽으면서 “바다 생태계라는 주제도 호소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부산시에서 낸 ‘플로팅 아일랜드’ 구상도 흥미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민간 유치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지금 1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리에 머무는 동안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각국 외교부 장관이나 대사 등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2030 세계박람회 주제는 ‘세계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다. 유치를 두고는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경쟁 중이다. 박람회 개최지는 유치계획서 제출, 현지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11월 최종 결정된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