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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중소기업 61%가 "물류 차질에 경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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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중소기업 4곳 중 1곳은 올 하반기 수출 전망이 나쁘다고 응답했고 10곳 중 4곳은 물류난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수출입 중소기업 508곳을 대상으로 최근 시행한 ‘하반기 수출전망·물류애로 실태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10곳 중 6곳(61.2%)은 운임 상승, 선적 지연, 컨테이너 부족 등 물류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중소기업의 25.6%는 하반기 수출 전망에 대해 “나쁘다”고 응답했다.

    주요 수출 리스크(복수 응답)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72.2%로 가장 많았고 △선복·컨테이너 부족 등 물류애로(44.3%) △중국 도시 봉쇄(20.3%) △환율 변동(18.3%) 등이 뒤를 이었다.

    급등하는 환율과 관련해선 이익이 발생했다고 답한 중소기업(19.1%)보다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부담 등 피해가 있다는 응답(30.5%)이 훨씬 많았다. 해운·물류난 지속 예상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2023년 상반기’(40.4%)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2023년 하반기’(24.2%), ‘2022년 하반기’(22.6%), ‘2024년 이후’(12.8%) 순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물류 운임 지원 및 환경 개선,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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