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공공기관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호화청사 매각 등 고강도 혁신을 주문했다.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AA.30388892.1.jpg)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비상경제 상황에서는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공공기관 혁신방안’을 주제로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기업의 방만 경영 사례를 열거하며 “(윤석열 정부에서) 공공기관의 파티는 끝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대통령이 아니라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보고 느낀 걸 얘기한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절약한 돈은 국민, 특히 어려운 분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기재부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거둬들인 돈을 국고로 환수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공공기관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정부도 예외가 아니다.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동욱/김인엽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