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나는 검은 괴물" 노래시킨 中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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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아이들에게 '나는 검은 괴물'이라는 노래를 시킨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이 체포됐다.
21일(현지시간) BBC는 루 커라는 이름의 중국인 청년이 잠비아 동부 이스턴주의 주도인 치파타에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라위 이민귀화국의 파스콸리 줄루 대변인은 말라위에서 거주하던 루 커가 만든 영상물 속에서 현지 아이들이 중국어로 "자는 검은 괴물. 난 지능이 낮지"라는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영상 속 아이들은 자신들이 부르는 노랫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던 것이 분명하고, 루 커가 몰래 영상을 촬영한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루 커는 아프리카인들에게 모멸감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 사회에 중국 문화를 전파할 목적으로 영상물을 제작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라위 경찰은 지난주 이 영상물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루 커를 인종 차별과 아동 학대 혐의로 수배해 왔으며, 말라위는 그는 송환하기 위해 잠비아 측과 협의 중이다.
앞서 우펑(吳鵬) 중국 외교부 수석 대변인은 지난주 루 커의 문제를 놓고 말라위 외무장관과 협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1일(현지시간) BBC는 루 커라는 이름의 중국인 청년이 잠비아 동부 이스턴주의 주도인 치파타에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라위 이민귀화국의 파스콸리 줄루 대변인은 말라위에서 거주하던 루 커가 만든 영상물 속에서 현지 아이들이 중국어로 "자는 검은 괴물. 난 지능이 낮지"라는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영상 속 아이들은 자신들이 부르는 노랫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던 것이 분명하고, 루 커가 몰래 영상을 촬영한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루 커는 아프리카인들에게 모멸감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 사회에 중국 문화를 전파할 목적으로 영상물을 제작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라위 경찰은 지난주 이 영상물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루 커를 인종 차별과 아동 학대 혐의로 수배해 왔으며, 말라위는 그는 송환하기 위해 잠비아 측과 협의 중이다.
앞서 우펑(吳鵬) 중국 외교부 수석 대변인은 지난주 루 커의 문제를 놓고 말라위 외무장관과 협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