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3타점' KIA, 반즈 무너뜨리고 롯데전 4연승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찰리 반즈를 두들기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리드오프 박찬호가 3타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6-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롯데를 상대로 4연승을 달렸다.

반즈와 임기영의 선발 대결은 롯데 쪽으로 저울추가 기우는 듯했으나 KIA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하자 전준우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이대호는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KIA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이창진이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한 KIA는 2회에는 1사 1, 2루에서 김도영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박찬호는 희생플라이를 날려 3-2로 역전했다.

4회말에는 상대 실책 속에 2사 2, 3루에서 박찬호가 2타점 중전안타, 이창진은 중월 2루타를 날려 6-2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초 정보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2사 만루에서 D.J.피터스가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5-6으로 바짝 추격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전상현이 급한 불을 끈 KIA는 8회초 2사 2루에서 마무리 정해영이 조기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KIA 선발 임기영은 5⅓이닝을 8안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4패)째를 거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