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의 미국주식 전략가는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50대 50이며 이 경우 S&P500은 3,000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의 수석 미국주식 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S&P500이 현 수준(3,674p)보다 추가로 15%~2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윌슨은 연착륙이 여전히 가능하며 2022년 모건 스탠리의 기본 케이스는 경기 침체를 전제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침체 확률이 ”상당히” 올라간다고 말했다.

연준은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다. 금리 인상은 주택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윌슨은 이것이 ”미국 경제의 가장 중요한 단일 동인”이라고 지적했다.

윌슨은 또 기업 이익을 압박하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기업 수익 예측이 너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를 피한다 해도 현재 기업이익 추정치가 너무 높다고 말했다.

윌슨은 2020년의 경기 침체에 따른 V자형 회복과 현재 시장 상황의 차이점에 대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싶을 때가 있지만 아직 그런 때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주기적인 베어마켓, 즉 약세장이며 결국은 극복될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윌슨은 다른 월가 전략가들보다 먼저 시장 약세를 주장했고, 주식 하락을 부르는 ”불과 얼음” 에 대해 경고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