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사진=트위터, 인스타그램
네이마르 /사진=트위터, 인스타그램
파리 생제르맹 소속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의 전용기가 비상 착륙한 사실이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브라질의 수도 상파울루로 향하던 네이마르의 전용기가 브라질 북부 보아비스타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네이마르 소속사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네이마르와 여동생 라파엘라 산토스, 여자친구 브루나 비안카르디가 타고 있던 여객기 앞 유리 와이퍼에 작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조종사가 주의 차원에서 조기 착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탑승자 전원은 무사히 탈출했고, 긴급히 마련한 다른 항공기를 타고 상파울루로 이동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메시지를 보낸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며 "우리는 함께이며 이미 집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또 트위터를 통해서도 "겁은 났지만 심각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ESPN은 네이마르 전용기의 시장가치는 1700만 유로(한화 약 232억)에 달한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여동생, 여자친구와 함께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다 마이애미 해변 인근을 이 비행기를 타고 비행하고 있다며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네이마르는 이달 초 한국과 일본에서 대표팀 평가전에 나섰으며, 페널티킥으로만 모두 세 골을 넣었다. 그는 경기 전 한국의 놀이공원인 에버랜드와 유명 클럽 등을 방문하고 친절한 팬 서비스를 해 '네이마루'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