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브랜드 로고. (사진 = 토스뱅크)
토스뱅크 브랜드 로고. (사진 =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2월 두 번째 유상증자 이후 4개월 만으로, 출범 후 지금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7000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1000억 원 증자를 통해 총 2000만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2000만주 중 보통주는 1500만주, 전환주는 500만주가 발행된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6월29일이며,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총 9500억원으로 늘어난다.

토스뱅크는 올해 1월 여신영업을 재개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5월말 기준)를 달성했다. 인터넷은행 3사 중에서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 설립 본연의 취지인 중저신용고객의 포용금융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주주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수신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추가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