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시흥 장현지구 '시흥시청역 루미니' 이달 공급
롯데건설이 이달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에 주거용 오피스텔 ‘시흥시청역 루미니’(투시도)를 공급한다. 외관이 돌출된 사각형 형태의 랜드마크 디자인과 서해선 시흥시청역과 가까운 입지로 관심을 끈다.

장현지구 업무시설 용지 1·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351실(전용면적 42~76㎡)로 이뤄진다. 오앤에스골드그룹이 시행 및 분양하는 프로젝트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루미니는 롯데건설이 도심 라이프에 맞게 각종 특화설계를 적용해 지역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만든 주거 브랜드다. 시흥시청역 루미니에는 외관 특화뿐 아니라 주택형별로 테라스, 복층, 드레스룸 등을 넣는 등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된다. 모든 실에 팬트리가 마련된다. 2.4m 천장고(우물천장 2.55m)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장현지구는 이웃한 능곡지구와 함께 아파트 2만5000여 가구, 총 6만여 명이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다. 교통 호재도 있다. 단지에서 서해선 시흥시청역이 가깝다. 2023년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개통 예정이다. 시흥시청역에는 신안산선(공사 중), 월판선(공사 중)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서울 여의도와 마곡, 성남 판교 등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3경인고속화도로 등 촘촘한 도로교통망도 장점이다.

생활 인프라도 다양하다. 모다아울렛, 롯데시네마, SSM마트 등이 들어선 대형복합시설이 인접해 있다. 시흥시청역 인근에는 버스터미널, 주차장, 상가 등으로 구성된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과 가점 여부에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분양받아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요건을 유지할 수 있다. 계약금은 5%씩 두 번 분납이 가능하고 중도금 60%는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 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흥시청역 입지에서 2~3인이 거주하기 적합한 소형 주거시설”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