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오른쪽)와 김완수 HD현대 신사업추진실장이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오른쪽)와 김완수 HD현대 신사업추진실장이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교보생명이 현대중공업그룹과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22일 서울 교보생명 본사에서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 및 메디플러스솔루션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상호투자 기반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세 기업은 보험 가입 고객과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실증연구와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헬스케어 솔루션의 기획과 영업을 맡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건강관리 사업 계열사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은 모바일앱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교보생명과 HD현대는 자발적 지원을 조건으로 그룹 임직원들의 실증연구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개발된 솔루션은 메디플러스솔루션의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에 기반해 영양과 운동 수면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특히 기업 임직원용(EAP) 솔루션에는 직장인을 위한 마음 건강관리 기능도 더해질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사의 고객관리 역량에 더해 메디플러스솔루션이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역량을 합쳐 사용자 편의성과 범용성을 강화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