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 반등 어렵다"…모건스탠리, AMD에 선별투자할 때 [강영연의 뉴요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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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AMD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예상을 했습니다. 올해와 내년 실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특히 PC와 콘솔 부문은 성장이 주춤해지겠지만 서버 부문 강세로 회사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올들어 시장 전반의 하락세 속에 AMD 주가는 40% 이상 하락했는데요. 이것이 과도하다는 겁니다. 무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최고치와 비교하면 주가가 48% 이상 떨어졌는데, 이는 대부분의 위험 요인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103달러로 잡았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23% 가까이 높은 가격입니다.
대만의 반도체기업이 TSMC에 대해서 월가에서 긍정적인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루프 캐피탈 마켓은 TSMC가 승자가 될 수 있다면서 매수 의견으로 보고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루프 캐피탈 역시 반도체 산업이 조정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TSMC의 핵심사업은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TSMC는 설비투자가 결국은 강한 매출과 이익으로 돌아오는데, 최근 상황이 설비투자가 50% 증가했던 2010년에서 2013년이 떠오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2024년까지 두 자릿수 속도로 성장하고, 그 기간 잉여현금흐름이 3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TSMC는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하락세로 올들어 주가가 27% 하락했습니다. 루프 캐피탈은 목표주가를 600대만달러로 잡았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20% 가까이 높은 가격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