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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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치른 한 직장인이 감사 인사를 하지 않은 일로 지적받고 "재택근무 중이었는데 어떻게 답례를 해야 했느냐"고 하소연했다.

직장인 A 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식 끝나고 당일 대표님과 상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신혼여행 갔다 와서는 재택근무를 했다"면서 "두 달 후 출근했는데 제가 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지 않고 시간 내서 가준 직원들에게 커피 한 잔을 안 돌린다고 지적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젝 정신이 없어서 연락을 못 한 건 불찰이지만 답례를 하고 싶어도 재택근무로 방법도 없고 타이밍을 놓친 건데 어떻게 답례를 해야 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커피 기프티콘 돌렸으면 됐을 텐데 너무 무심했다", "결혼하면 특히 직장동료들에겐 떡을 돌려라. 요즘 떡 2~3종류 포장되어 있다. 타이밍은 신혼여행 후 처음 출근하는 날이며 떡을 돌릴 땐 내 사무실 전체를 돌린단 생각으로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일부 네티즌은 "그럼 재택근무 중인데 청첩장은 어떻게 돌린 건가"다고 반문했다.

실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640명을 대상으로 경조사비에 관해 복수 응답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는 결혼식(67.7%)이었으며 이어 ‘장례식(34.7%)’, ‘돌잔치(32.9%)’ 순이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