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안심·선별진료소 운영…코로나 극복 앞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이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2022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의 가치공로상 수상자로 뽑혔다. 가치공로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공헌에 앞장선 최고경영자에게 주는 상이다.

하 병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애써준 의료진 여러분과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모든 교직원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의료 지원과 함께 코로나19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코로나19 현장에 의료진을 파견하며 세브란스의 의료 서비스를 나누고 내부적으로 안심진료소와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했다.

2020년 가을에는 안심진료소와 선별진료소의 실내화 공사를 통해 검사자들이 안전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거동이 불편한 검사자와 소아 환자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워킹스루 검사도 도입해 검사의 신속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세브란스병원은 평소에도 환자 중심 정책을 다양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처음으로 ‘환자 경험’을 병원 경영에 도입한 게 좋은 예다. 환자 경험을 환자 치료 수준, 의료의 질, 안전 등 제반 분야에 접목하고 환자 중심으로 재편해 병원을 방문한 환자와 보호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혁신적인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미래형 의료 서비스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무인 도착 확인 키오스크를 도입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환자들이 진료에 앞서 필요한 자료를 사전에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게 대표적이다.

하 병원장은 “환자 경험을 병원 정책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더 나은 의료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해 환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세브란스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