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재생의학연구소와 파미셀이 공동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1월 체결한 중간엽줄기세포 분석 공동연구 협약에 대한 중간 발표와 함께 줄기세포 치료제의 치료 경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제조를 위한 원료물질 생산기술에 대한 내용 등을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심혈관질환 관련 유전자 식별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발굴 중간 결과, 유전체 분석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환경 구축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태식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는 "공공데이터로부터 수집한 혈액 전사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심혈관과 관련된 후보 유전자를 발굴했다"며 "이를 활용해 줄기세포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발굴도 순차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용한 간경변증 치료의 임상 경험'과 함께 'mRNA 백신 제조를 위한 고순도 뉴클레오타이드의 GMP급 생산기술 개발'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사진)는 "셀그램-엘씨의 임상 2상에서 치료제 투여 전후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투여 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간 섬유화 정도와 차일드퍼(Child-Pugh) 점수가 개선됨을 확인했다"며 "간 이식술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줄기세포 치료제는 효과적인 결과를 얻는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부문뿐만 아니라 케미컬 사업부문의 연구도 순항 중"이라며 "mRNA 핵심 원·부자재 제조공정 개발을 위한 사업에 참여해 경쟁력 있는 생산 기술을 연구 중이며, 분자진단의 핵심 원료인 dNTP의 개발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