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 퇴임…"지난 8년간 보람차고 행복"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재선 임기 4년을 마무리했다.

김 교육감은 23일 오전 교육감실에서 교육청 간부들과 간단히 인사하고 기념사진을 찍은 뒤 관용차에 올랐다.

임기는 이달 30일까지지만 후임 교육감의 업무 편의 등을 위해 남은 기간 연가를 신청했다.

김 교육감은 직원들을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다며 이임식을 고사해 별다른 환송 행사는 없었다.

하지만 많은 직원이 교육청 현관에 나와 김 교육감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직원들은 '함께 한 8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부산교육 가족에게 보낸 메일에서 "교육감으로 일한 지난 8년은 너무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여러분들의 협력과 헌신 덕분에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제는 다 내려놓고 차분히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천천히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석준 부산교육감 퇴임…"지난 8년간 보람차고 행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