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평택고덕국제화지구 내 조성한 공공정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공동 주최한 조경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올해로 12번 째 개최된 조경대상은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실사, 온라인 국민 참여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인 평택고덕 공공정원은 LH가 지역 주민과 함께 정원을 조성한 첫 사례다. ‘같이의 가치’라는 의미를 담아 설계부터 관리 단계까지 시민과 함께 협업해 도심 내 공공정원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이번 대통령상을 수상한 공공정원은 주민이 직접 정원을 조성하고 유지관리에 참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 문화를 향유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