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조순 전 총재는 제게 가르침 준 스승…지혜 새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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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별세한 고(故) 조순 전 부총리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제게 가르침을 주신 스승이시기도 하고, 지금 한국경제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고인의 주신 여러 지혜를 다시 새겨보고자 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 총재는 "경제학자로서는 물론이고,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하시면서 한국경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긴 분"이라고 평가했다. 고인은 1968년부터 서울대 경제학 교수로 재직한 뒤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8년 23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1992년 18대 한은 총재를 지냈다.
이날 이 총재는 오는 25~26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제92차 BIS 연차총회 참석차 출국하던 길에 이런 추모 메시지를 내놨다.
이 총재는 "공항으로 오는 길에 조순 전 총재님께서 별세하셨다는 비보를 들었다"며 "출장 때문에 빈소를 못 찾아뵙게 되어 죄송스럽습니다만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 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이 총재는 "경제학자로서는 물론이고,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하시면서 한국경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긴 분"이라고 평가했다. 고인은 1968년부터 서울대 경제학 교수로 재직한 뒤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8년 23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1992년 18대 한은 총재를 지냈다.
이날 이 총재는 오는 25~26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제92차 BIS 연차총회 참석차 출국하던 길에 이런 추모 메시지를 내놨다.
이 총재는 "공항으로 오는 길에 조순 전 총재님께서 별세하셨다는 비보를 들었다"며 "출장 때문에 빈소를 못 찾아뵙게 되어 죄송스럽습니다만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 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