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부터 오후 6시 이후 휴대용 메가폰‧소형 확성기 외의 스피커 사용을 금지했다. 아크로비스타 입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집회 자제를 요구한 진정서를 제출한 지 하루만이다.
서울의소리 측은 “스피커 사용이 어려워져 야간에는 노래를 틀지 못하게 됐다”며 “메가폰 확성기로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전날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은 집회 단체들의 확성기 사용을 자제해달라며 경찰에 진정을 냈다. 진정서 제출엔 입주민 총 720여가구 중 절반 이상인 470가구가 동의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