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눕독이 반한 'NFT 수제버거집' 8월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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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어드 앤 헝그리 창업팀
에이프 코인으로 결제
세계 1호 NFT 레스토랑
에이프 코인으로 결제
세계 1호 NFT 레스토랑
![‘보어드 앤 헝그리(B&H)’ 창업자들. 왼쪽부터 케빈 서 FFU 공동 대표, 제이미 최 B&H코리아 대표, 임정수 B&H코리아 대표.](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AA.30411915.1.jpg)
케빈 서 FFU 공동 대표와 B&H 한국지점 공동 창업자인 제이미 최와 임정수 씨는 미국 뉴욕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B&H는 세계 최초의 NFT 기반 레스토랑”이라며 “가장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햄버거를 통해 인터넷 기반 웹 2.0과 블록체인 기반 웹 3.0을 연결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미국에서 해산물 레스토랑, 디저트 카페 등 일반적인 F&B 브랜드를 운영해왔다. 그는 “NFT 시장이 커지는 것을 보고 처음엔 확신이 없었지만, F&B와 웹 3.0이 연결되면 커뮤니티와 이용자에게 혜택을 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3월 BAYC를 26만7000달러에 구입하고 한 달여 만에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에 B&H를 열었다.
햄버거 레스토랑은 BAYC 소유자(홀더)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홀더는 BAYC 암호화폐인 Ape(에이프) 코인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고 한다. 홀더들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어려운 웹 3.0을 최대한 쉽게 풀어내겠다는 취지로 버거 종류도 두 가지로 단순하게 구성했다.
서 대표는 “요식업계 종사자인 만큼 음식의 본질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맛과 서비스 등 기본을 등한시하면 NFT는 허황한 마케팅이나 개념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B&H는 유명 래퍼 스눕독 부자와 협력 관계를 맺어 해외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B&H는 스눕독의 아들 챔프 메디치가 운영하는 디저트 레스토랑까지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8월 말 한국에도 B&H 매장을 연다.
뉴욕=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