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 솔로' 나연, 트와이스·JYP 응원 업고 상큼 에너지 '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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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나연, 데뷔 7년만 첫 솔로
"팀 내 첫 솔로, 부담 있었지만 최대한 떨치려"
"트와이스 멤버들 응원 큰 힘, 박진영도 조언"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는 것에 의미 두려 해"
"팀 내 첫 솔로, 부담 있었지만 최대한 떨치려"
"트와이스 멤버들 응원 큰 힘, 박진영도 조언"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는 것에 의미 두려 해"
나연이 그룹 트와이스를 넘어 솔로 가수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나연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첫 솔로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진행은 아나운서 박선영이 맡았다.
트와이스로 데뷔한 지 7년 만에 솔로로 데뷔하게 된 나연은 "많은 감정들이 있다. 오랫동안 앨범을 준비하다보니 후련한 감정도 있고, 처음으로 혼자 나오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7년이라는 다소 긴 시간이 걸린 것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늦지 않고 좋은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한다. 7년동안 단체 활동을 하면서 이뤄온 게 있지 않냐. 이제는 각자 개인 활동도 하고, 솔로 앨범도 내면서 더 새롭고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좋다"고 했다.
미니 1집 '아이엠 나연'은 본명 임나연을 의미함과 동시에 "내가 바로 나연"이라는 당찬 자신감을 담아 완성됐다.
'아이엠 나연'에는 타이틀곡 '팝!(POP!)'을 비롯해 '노 프라블럼(NO PROBLEM, Feat.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러브 카운트다운(LOVE COUNTDOWN, Feat. 원슈타인)', '캔디플로스(CANDYFLOSS)', '올 오어 낫띵(ALL OR NOTHING)',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노을만 예쁘다'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는 K팝 히트곡 메이커 심은지, 이어어택(earattack), 영국 DJ 시프트 키(Shift K3Y), 미국 유명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The Stereotypes), 리틀 믹스의 멤버 제이드 설웰(Jade Thirlwall) 등 유수의 작가진이 참여했다. 나연 역시 수록곡을 단독 작사하는가 하면 트와이스 발매 앨범 최초로 타 아티스트 피처링 곡을 수록하는 등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기울여 앨범을 완성했다.
타이틀곡 '팝!'은 제목 그대로 톡톡 터지는 나연 고유의 매력을 한껏 살린 노래로, 켄지(KENZIE), 런던 노이즈(LDN Noise), 이스란 등이 참여했다. 버블처럼 부풀어 오른 상대의 마음을 거침없이 터트리겠다는 매혹적인 메시지가 담겼다.
나연은 "지금까지 여러가지 콘셉트의 앨범을 내왔는데, 최대한 나한테 가장 잘 어울리면서도 조금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면서 "이번 앨범은 내게도 굉장한 도전이었고, 또 많이 배우게 된 계기였다. 오래 앨범 활동을 하면서 한계가 있다고 생각이 든 적도 있었는데, 이번 작업이 그걸 깨버린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엠 나연'을 통해 개인적인 것보다도 '트와이스가 이렇게도 나올 수 있구나', '트와이스가 각자 이런 모습들도 가지고 있구나', '다른 멤버들도 기대가 된다'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팀 내 첫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 만큼, 준비 과정에서 심적인 압박감이 느껴지기도 했다고. "그동안은 멤버가 다인원이다 보니, 완곡을 부를 일도 많이 없고 혼자서 춤을 출 일도 많이 없어서 혼자서 노래를 끝까지 부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는 나연은 "하지만 이번에 녹음하면서 행복해하는 내 모습을 보며 '그래, 내가 노래하는 걸 좋아했었지'라고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9인조 다인원 트와이스가 아닌, 솔로 가수로서 무대도 오롯이 혼자 채우게 된 그는 "체력적으로도 굉장히 힘들다는 걸 느꼈다. 이번 곡 퍼포먼스가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 같이 체력 소모가 큰 안무라 조금 힘들었다"며 웃었다.
앨범 준비 과정에서는 멤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나연은 "멤버들 응원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받았다. 녹음할 때를 비롯해 자켓이나 뮤직비디오 촬영 때도 와서 응원해줬다. 아홉 명이서 준비하던 걸 혼자 하려니 어려웠던 점이 많았는데, 잘 조언해줘서 감동 받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소속사 수장이자 솔로 가수 선배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의 조언도 빠질 수 없었다. 나연은 "박진영 PD님이 굉장히 많은 조언을 해줬다"면서 "내가 많이 긴장하고 부담을 느껴하니까 '이제부터 트와이스가 각자의 개인적인 활동을 하면서 이뤄내는 것들이 결코 개인의 것이 아니라 그것 또한 트와이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거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덕분에 더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수년째 K팝 대표 걸그룹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트와이스는 최근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에도 진출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나연 역시 미국 인기 음악프로그램 '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MTV Fresh Out Live)'에서 신곡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현재 나연의 솔로 앨범은 선주문량 50만장을 돌파한 상태다.
기대하는 성과가 있느냐는 물음에 나연은 "앨범을 혼자 준비하면서 성과에 대해 디테일하게 생각해 보려니까 부담이 많이 되더라. 아무래도 기존 앨범으로 너무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을 떨쳐보려 했다. 이번 활동에서는 나의 새로운 모습을 처음으로 보여드린다는 의미가 크고, 트와이스도 이런 모습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들을 보여드리는 데 조금 더 의미를 두려고 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무대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에 힘이 많이 났다. 이번 활동이 많은 분들에게 에너지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계절감을 담아낸 앨범이라 여름에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나연의 미니 1집 '아이엠 나연'은 이날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나연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첫 솔로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진행은 아나운서 박선영이 맡았다.
트와이스로 데뷔한 지 7년 만에 솔로로 데뷔하게 된 나연은 "많은 감정들이 있다. 오랫동안 앨범을 준비하다보니 후련한 감정도 있고, 처음으로 혼자 나오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7년이라는 다소 긴 시간이 걸린 것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늦지 않고 좋은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한다. 7년동안 단체 활동을 하면서 이뤄온 게 있지 않냐. 이제는 각자 개인 활동도 하고, 솔로 앨범도 내면서 더 새롭고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좋다"고 했다.
미니 1집 '아이엠 나연'은 본명 임나연을 의미함과 동시에 "내가 바로 나연"이라는 당찬 자신감을 담아 완성됐다.
'아이엠 나연'에는 타이틀곡 '팝!(POP!)'을 비롯해 '노 프라블럼(NO PROBLEM, Feat.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러브 카운트다운(LOVE COUNTDOWN, Feat. 원슈타인)', '캔디플로스(CANDYFLOSS)', '올 오어 낫띵(ALL OR NOTHING)',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노을만 예쁘다'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는 K팝 히트곡 메이커 심은지, 이어어택(earattack), 영국 DJ 시프트 키(Shift K3Y), 미국 유명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The Stereotypes), 리틀 믹스의 멤버 제이드 설웰(Jade Thirlwall) 등 유수의 작가진이 참여했다. 나연 역시 수록곡을 단독 작사하는가 하면 트와이스 발매 앨범 최초로 타 아티스트 피처링 곡을 수록하는 등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기울여 앨범을 완성했다.
타이틀곡 '팝!'은 제목 그대로 톡톡 터지는 나연 고유의 매력을 한껏 살린 노래로, 켄지(KENZIE), 런던 노이즈(LDN Noise), 이스란 등이 참여했다. 버블처럼 부풀어 오른 상대의 마음을 거침없이 터트리겠다는 매혹적인 메시지가 담겼다.
나연은 "지금까지 여러가지 콘셉트의 앨범을 내왔는데, 최대한 나한테 가장 잘 어울리면서도 조금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면서 "이번 앨범은 내게도 굉장한 도전이었고, 또 많이 배우게 된 계기였다. 오래 앨범 활동을 하면서 한계가 있다고 생각이 든 적도 있었는데, 이번 작업이 그걸 깨버린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엠 나연'을 통해 개인적인 것보다도 '트와이스가 이렇게도 나올 수 있구나', '트와이스가 각자 이런 모습들도 가지고 있구나', '다른 멤버들도 기대가 된다'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팀 내 첫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 만큼, 준비 과정에서 심적인 압박감이 느껴지기도 했다고. "그동안은 멤버가 다인원이다 보니, 완곡을 부를 일도 많이 없고 혼자서 춤을 출 일도 많이 없어서 혼자서 노래를 끝까지 부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는 나연은 "하지만 이번에 녹음하면서 행복해하는 내 모습을 보며 '그래, 내가 노래하는 걸 좋아했었지'라고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9인조 다인원 트와이스가 아닌, 솔로 가수로서 무대도 오롯이 혼자 채우게 된 그는 "체력적으로도 굉장히 힘들다는 걸 느꼈다. 이번 곡 퍼포먼스가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 같이 체력 소모가 큰 안무라 조금 힘들었다"며 웃었다.
앨범 준비 과정에서는 멤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나연은 "멤버들 응원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받았다. 녹음할 때를 비롯해 자켓이나 뮤직비디오 촬영 때도 와서 응원해줬다. 아홉 명이서 준비하던 걸 혼자 하려니 어려웠던 점이 많았는데, 잘 조언해줘서 감동 받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소속사 수장이자 솔로 가수 선배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의 조언도 빠질 수 없었다. 나연은 "박진영 PD님이 굉장히 많은 조언을 해줬다"면서 "내가 많이 긴장하고 부담을 느껴하니까 '이제부터 트와이스가 각자의 개인적인 활동을 하면서 이뤄내는 것들이 결코 개인의 것이 아니라 그것 또한 트와이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거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덕분에 더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수년째 K팝 대표 걸그룹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트와이스는 최근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에도 진출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나연 역시 미국 인기 음악프로그램 '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MTV Fresh Out Live)'에서 신곡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현재 나연의 솔로 앨범은 선주문량 50만장을 돌파한 상태다.
기대하는 성과가 있느냐는 물음에 나연은 "앨범을 혼자 준비하면서 성과에 대해 디테일하게 생각해 보려니까 부담이 많이 되더라. 아무래도 기존 앨범으로 너무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을 떨쳐보려 했다. 이번 활동에서는 나의 새로운 모습을 처음으로 보여드린다는 의미가 크고, 트와이스도 이런 모습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들을 보여드리는 데 조금 더 의미를 두려고 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무대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에 힘이 많이 났다. 이번 활동이 많은 분들에게 에너지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계절감을 담아낸 앨범이라 여름에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나연의 미니 1집 '아이엠 나연'은 이날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