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장제원 핀잔에 "직접 쏘기 시작"…친윤그룹과 내홍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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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표는 22일 SNS에 "디코이(유인물)를 안물었더니 직접 쏘기 시작한다"는 글과 함께 장 의원이 최근 당내 상황에 대해 "대통령 돕는 정당 맞냐"고 인터뷰한 기사를 함께 게시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게 대통령을 도와주는 정당이냐" 며 "앞으로 1년이 (경제 상황 등) 얼마나 엄중한데 대통령이 보고 무슨 생각을 하겠느냐. 부담이 돼선 안 된다"고 발언했다.
이 대표는 장 의원의 지적에 최근 당내 갈등의 배경에 장 의원을 비롯한 친윤 그룹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장 의원과 안 의원의 연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다음주 내내 간장 한사발 할 거 같다"고 글을 썼다. '간장'은 일부 사이트에서 '간철수(간보는 안철수)·장제원'의 줄임말로 은어 형태로 쓰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 의원이 친윤계 정점식 의원을 최고위원 후보로 추천하자 장 의원과 안 의원이 손 잡은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