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대웅제약 측은 “최근 건강보험공단과의 예상청구액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출시를 위한 준비를 거의 마쳤다”며 “급여 등재까지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윈회(건정심) 의결 및 복지부 고시 등이 남아있다”고 했다.
펙수클루는 HK이노엔의 ‘케이캡’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후보물질 탐색부터 임상시험, 품목허가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 기술로 완성한 100% 국산신약이다.
대웅제약의 관계사인 대웅바이오(위캡정), 한올바이오파마(앱시토정), 아이엔테라퓨틱스(벨록스캡정)도 펙수클루와 같은 성분의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마쳤다. 4개 제품을 동시에 발매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는 빠른 약효 발현 시간과 긴 반감기를 통한 야간산분비 억제 효과로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것”이라며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4단계 검증 시스템과 소화기 시장에서의 영업·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펙수클루 출시 1년 내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