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서 5등급 '전국 꼴찌'
세종시교육청, 청렴윤리헌장 선포…'청렴도 재도약 다짐'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5등급을 받아 '전국 꼴찌' 불명예를 안은 세종시교육청이 개청 이래 첫 청렴 선포식을 열고 종합청렴도 상위권 재도약에 나섰다.

세종시교육청은 24일 청사 2층 대강당에서 청렴윤리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

헌장은 청렴하고 친절·신속한 직무수행, 사적 이해 충돌 상황 예방을 통한 공정한 직무수행, 적극 행정 추진, 소통·청렴 조직문화 만들기, 법·원칙 준수 등을 담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외부·종합 청렴도 측정에서 5등급을 받았는데, 지난 10년간 청렴도 측정 설문에 없었던 금품·향응 경험이 각 1건씩 200여만원으로 나타나 2020년 2등급에서 3계단 추락했다.

지난해 세종교육청 직원 중 파면·강등 등 비위 관련 중징계는 5명, 경징계는 3명이었다.

복무 위반에 따른 조치는 중징계 3명, 경징계 8명이었다.

최교진 교육감은 "청렴은 새로운 세종교육 10년을 시작하는 초석"이라며 "청렴도 상위권 재도약을 위해 청렴윤리헌장을 실천하는 데 힘쓰자"고 당부했다.

선포식에 이어 유지훈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강사가 청렴리더십과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