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이어 광주서도 작은빨간집모기 발견…일본뇌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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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20~30%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 필요
최근 5년간 일본뇌염 환자 83명 중 12명 사망
최근 5년간 일본뇌염 환자 83명 중 12명 사망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가 광주에서도 발견됐다. 앞서 부산, 울산에 이어 세 번째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2일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광주에서 처음 채집됐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달 들어 숲모기, 집모기, 중국얼룩날개모기를 중심으로 개체 수가 많이 증가한 데다 작은빨간집모기도 채집돼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4월7일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전국에는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17일에는 울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밤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극히 일부에서 고열, 두통, 경련, 혼수상태 등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환자 83명이 발생했고, 이 중 12명이 사망했다. 광주에서는 환자 9명 중 1명이 사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2일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광주에서 처음 채집됐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달 들어 숲모기, 집모기, 중국얼룩날개모기를 중심으로 개체 수가 많이 증가한 데다 작은빨간집모기도 채집돼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4월7일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전국에는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17일에는 울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밤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극히 일부에서 고열, 두통, 경련, 혼수상태 등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환자 83명이 발생했고, 이 중 12명이 사망했다. 광주에서는 환자 9명 중 1명이 사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